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http://club.ipop.co.kr/gmdclub

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작은악마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26편

 

친구, 들어오시오

 

무이, 우린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용아를 잡아가고 날
이곳까지 데리고 오다니

도대체 무엇때문인가요?

친구, 화내지 말아요
사람을 만나보고 다시 말하죠

 

빨리빨리 해
너말이야, 빨리해

왜이리 굼떠?
빨리해! 이거

천천히..

당신이 감독이오?

내가 감독이자 주인이오

누가 당신에게 천하회를
중건하라 했지?그를 만나야겠어

누가 못짓게하는거야? 비켜

 

다시 한번 묻지

누가 네게 천하회를
중건해달라고 부탁했지?

죄송합니다

반년전

10만냥 황금을 가지고 날
찾아온 손님이 있었는데

반드시 이달 5일 전까지
천하회를 중건해달라고 했어요

그후로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다신 나타니지 않았습니다

줄곧 전 그의 성이 뭔지
이름이 뭔지도 몰랐구요

 

용아를 유괴하고 또 날 협박한게
회공때문이었어요?

그렇소, 회공이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무이도 없었겠죠

그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또다시 비겁한 짓을 하라
해도 모두 해내고 말거요

대체 어떻게 된거죠?

하마터면 그의 오장육부가
거의 부숴질뻔 했소

계속 혼수상태인데다
간신히 숨만 붙어있었죠

 

사람을 잘못찾은것 같군요

그가 지금 필요한건 화타
같은 의사지 내가 아니에요

난 틀리지 않았소

신의는 이미 찾아가봤고
약도 이미 써보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인사불성인데

원인은 아마 약효를 이끌것을
찾아내지 못해서 일겁니다

내가 심혈을 기울여 당신을 오게한건

당신이 약효를 이끌어낼수
있지 않을까해서에요

약효를 이끌다뇨? 이해가 안가요

신의가 회공을 기사회생시키려면
약물외에 본인의 의지가 필요하다 했소

내게 빨리 그가 사랑하는 이를 찾아
생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게 하라 했죠

오해하셨군요

저와 회공은 단지 친구사이일 뿐이에요

알아요

당신과 회공이 결백한 사이라는건

하지만 당신은 그의 일생에서
그의 맘을 움직인 유일한 여자에요

당신이 그를 돌봐준다면
반드시 큰 도움이 될거요

사람을 잘못택하신것 같군요

내가 무슨 신선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능력이 있겠어요

회공은 내게 큰 은인이오, 그냥
손놓고 죽는걸 지켜볼순 없어요

사실 당신을 찾아오는것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유일한 방법이었지요

실례를 범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오

 

채소 사세요

 

검신, 나와

 

내아들은?

 

운아를 말하는 건가?

그앤 어딨어?

 

그앤 쭉 초초와 함께 있었어

초초?

그녀는 어딨지? 만나야겠어

말해!

 

그들 모자는..

이 초청장을 보낸이에게 잡혀갔어

 

10월 5일 천하회 영웅대회

성의를 표하기 위해

일행을 데려가니 뒤따라 오시오

무명 3제자 무천

 

아직 죽지 않았어

 

누이!

드디어 깨어났군요

여기가 어디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거지?

 

걱정 말아요, 여긴 아주
외진곳이라 다른 사람도 없으니

안심하고 상처를 치료할수 있을거에요, 받아요

 

네가 날 구한거야?

아뇨, 오라버닐 구한건 무이에요

 

회공, 정말 깨어났군요

 

신의는 과연 신의네요

그가 말한 약효를 이끄는
방법도 과연 영험하구요

봐요, 당신이 오니까 회공이
바로 호전의 조짐을 보이잖아요

 

약초를 다 캐왔으니 가져가서
물에 넣고 끓이세요

 

자자, 당신의 상처좀 봅시다

이 일장이 거의 당신의
오장육부를 부숴놨는데

당신이 살아난건 정말
엄청난 기적이에요

무이, 어떻게 날 구할수 있었죠?

그때 당신이 말도 않고 떠난후

난 많은 시간을 들여
당신의 소식을 알아봤어요

중간에 자질구레한건 생략하고

요컨대 철심도에 큰일이 난후
전 계속 당신을 찾으려했죠

 

듣기론 무명첩을 받은 사람중에

 

가솔들이 잡혀간 이가
나뿐만은 아니더군

 

오해하지마

초초와 난 명목상의 부부였을뿐이야

 

운아를 위해서였어

이웃집 애들에게 괴롭힘과
멸시를 당하게 하지 않으려고

 

초초는 널 잊은적이 없어

 

사실 네가 살아있다는걸 알고

후릉에서 비를 맞으며
하루종일 널 기다렸어

 

-병이 날 때까지 계속..
-초초가 후릉에 왔었나?

 

그녀는 정말 착해서

요몇년 동안 매해 후릉에
가서 제사를 올렸다네

 

그녀가 후릉에서 날 본건가?

아니

 

네가 나타났을 때
그녀는 이미 떠난후였네

 

나였어. 내가 널 봤어

시체를 업고 후릉으로 들어가는걸

 

그녀는 대체 누군가

 

자응이야

 

내 아내였어

 

아내라구?

 

그럼 초초는 뭐지?

말해봐, 초초는 네게 뭐야

 

이 몇년동안

그녀는 네가 죽었다고 여기고
매일 너때문에 괴로워했는데

드디어 죽지 않았단걸 알았는데
넌 오히려 다시 결혼을 했다니

 

기억을 잃어서 그렇게 된거야

예전엔 공자를 해쳤고
이젠 또 자응을 해쳤어

 

만약 그들이 날 만나지 않았다면
그렇게 비참하게 죽진 않았을거야

 

하느님은 아무래도

우리같은 범인들을 가지고 놀고
외롭게 만드는걸 좋아하시는가봐

 

때론 분명히 틀린건 우리가 아닌데도
평생 가책과 죄업을 짊어지게 하시니

 

제가 사슬을 풀어드릴께요

아냐, 원수를 갚지 못했으니
이사슬은 절대 풀수 없어

 

철광도는 사부님과 형을 죽였어
죽지않는한 절대 그만둘수 없어

 

회공, 흥분하지 말아요
절대 흥분하면 안돼요

신의가 화내면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난 죽을 수 없어

그만해요, 너무 흥분하지말아요

신의가 말하길

이 약탕에 몸을 담구고
또 그의 영단을 먹는다면

내외로 치료되어 10일정도면

위엄을 되찾아 호랑이라도
때려잡을거라고 했어요

 

정말인가요?

친구, 아직도 멍한니 뭐하고 있어요?

빨리가서 회공에게 줄
미음좀 준비해주세요

 

인생지사 새옹지마라했죠

만약 당신이 구사일생하지 않았다면

그녀에게 돌봐달라
청하지도 않았을거에요

이번일은 정말 여복이
있는거 아닌가요?

 

초초 모자가 납치된후
서둘러 천산으로 와서

밤낮으로 모든 발생하는
일들을 감시하고 있었네

좀더 빨리 구하고 싶었지만

천하제일루가 영웅대회 개최전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무천은 대체 누굴까

납치를 해 위협을 하고
수단이 비열한데

왜 그런 제자를 거뒀는지
사부님을 정말 이해할수 없어

너와 나외에

사부님은 다른제자를 거둔적이 없어

은퇴하신지 너무오래되어
종적이 확실치 않으시니

다른제잘 거뒀다해도
이상할건 없지 않나

아냐, 사부님께서 직접 말씀하신거야

어떻게 알았지?
사부님을 뵌건가

 

내가 이번에 천산에 온건
사부님의 뜻에 따라서야

무천은 도대체 누구길래
어째서 사부님의 명의를 빌려

천하영웅들을 천산으로 모이게 하는걸까

사부님께서 날 여기로 보내신건
이 일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야

 

그만 마셔

술로 시름을 달래다니
일을그르치지 않게 조심하게

 

이리줘

 

아직 해야할 일이 있으니
내일 다시 그를 보러 오지요

용아를 만나야겠어요

걱정말아요

회공을 잘보살펴서 건강을
회복하게만 한다면

나도 자연히 아이를 잘 보살펴
절대 홀대하지 않을거에요

회공을 잘보살필께요

하지만 용아를 만나게해줘요

친구, 당신을 못믿는건 아니지만

회공이 회복하기 전까진
정신을 딴데 쏟지 않았음해요

 

미안해

 

내게 사과할 필욘 없어요

용아를 당신이 데려간건 아니잖아요

 

내 생각이었어

그럴리 없어요

무이같은 사람만이 이런
비열한 생각을 할수 있어요

그런 비열한 생각을

이전의 난 해낼수 없었겠지만
지금의 난 그럴수 있어

 

빨리 회복하려면

반드시 세심한 도움이 필요하니

무이가 이렇게 하는것에 대해선

나도 찬성하는 바야

 

이전의 만남은 날 괴롭게했지만

방금 당신이 한말은 내게
비애를 느끼게 하는군요

아이를 유괴해서 협박하는게
군자가 할 짓이란 말인가요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그렇게 할수 있단말에요?

 

그게 바로 아까 사과했던 이유야

 

지금의 회공은 이미

정인군자가 될 자격이 없고
하고 싶은 생각또한 없어

그래서 부탁인데 해야할 일만하고
다른 일들은 상관하지 말아줘

 

검신

 

당신이군요. 오랜만이오

장도장,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셨소, 당신은 이번 영웅
대회가 어찌된 일인지 아시겠구려

우리도 자세히는 모르오

솔직히 말하면

오랫동안 사부님을 뵙지못한데다
언제 3사제를 거뒀는지도 모르오

보경운?

 

가보겠소

두분의 흥취를 방해하지 않겠소

 

네가 다시 나타났다는게
온 강호에 널리 퍼지겠군

더더욱 귀찮아질텐데

두렵지 않아, 뭘 걱정하는거야?

너때문에 걱정하는게 아냐
초초때문에 그러는 거지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영웅대회가 끝나면
강호를 떠나도록해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네가 신경 쓸 필요 없어

 

저사람을 아나?

 

황명으로 석가보를 지키는 석정천 아닌가?

 

어떻게 임무를 떠나 여기로 온거지?

 

그럼 영웅대회에 참가하려고?

사부님말씀으론 석정천이
비록 무명첩을 받긴했지만

이번에 온건

참가하려는게 아니라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더군

 

누구길래 황명을 어겨 멸문지화를 당할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거지?

그의 사촌누이

사촌누이?

 

회공, 아직 몸이 허약하니
밖으로 나가서 바람을 쏘이면 안돼요

 

이미 말했잖아
상관말라고

상관하려는게 아니에요

당신이 나갔다가 무슨일이라도 나면
무이가 용아에게 해꼬지할까봐 그러는거에요

 

천문에 들어가지 못한이상
스스로에게 의지할수 밖에

다신 시간을 당비할수 없으니
내게 상관하지 말아줘

 

만약 무이가 널 귀찮게 하면
내가 그를 꾸짖어 줄께

 

화는 기를 생하게하고
기는 힘을 생하게한다

역경이 상생하면 철을
달구고 금을녹인다

사부님, 형님

회공은 생명을 내던져서라도
철광도에게 원한을 갚고말겁니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도 않았는데
힘을 헤아려본들 무슨소용이에요

 

이상하군, 이건 익히기
어려운 십대무학중 하나인데

어떻게 이리 쉽게 할수 있는거지?
그럼 정말 정성을 다해서란말인가

좋아, 계속 연성해나가야지

 

회공, 괜찮아요?

괜찮아, 왜이러지?
왜이렇게 된거지?

 

자철지심이 비록 금을 녹이나

만약 심을 주조하지않으면
도리어 자신을 태운다

심을 주조해? 알았다

이건 바로 자신의 신체가 반드시 연철수의
열력을 견뎌낼수 있어야 한다는거야

이게 가장 어려운 점인데

심을 주조한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회공, 괜찮아요?
추운가요?

왜그래요?

 

걱정마, 널 괴롭히면
내가 꾸짖어 줄께

회공, 누굴 데려왔는지 보세요

 

회공, 마침내 찾았군요

 

늦었으니 전 식사준비하러
갈께요 잠시 앉아계세요

 

저 친구는 제이도항의 딸로

조건도 뛰어난데다가

또한 지금까지 유일하게
회공의 마음을 움직인 여자죠

무이, 다 지난일인데
지금 꺼내서 뭐해요

미안해요

잊을뻔했군요

당신이 현재 유일하게 생각하는건
사부님과 형의 복수를 하는 거죠

 

무이

어떻게 사매를 찾았죠?

사부님과 회멸의 복수는 나도 해야하는데

왜 날 속이고 혼자서
위험을 감당하려는거죠?

 

연철수는 일반 무학이 아냐, 천문
또한 보통인이 갈수 있는곳이 아니고

난 네가 목숨을 잃을까 걱정되서

회멸의 말이 맞았어

당신의 장점은 다른이를 생각해주는거지만
단점은 지나치게 생각해 준다는 거야

철심도에 남은 사람이
라고는 우리 둘 뿐인데

난 폐물이 아니에요

내게도 이 영욕을 책임지게 해줘요

안돼

현재 길은 하나뿐이야
천문에 들어가서

제석천에게 연공방법을 구하는수밖에 없어

백낭자, 그의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으니

따지지 말아요

여기 머물면서

다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해 보자구요

안돼

지금의 방법은 오직

천문으로 들어가 제석천에게 연공법을
가르쳐달라고 청하는것 뿐이야

뭐라고했어요?

철수를 연성하라고 가르친 그
천문기인이 바로 제석천이었어요?

 

날 천문으로 데려가요

제석천을 찾아가서 복수해야겠어요

 

알아요?

그가 내 남편을 얼마나 비참하게 해쳤는지

그가 얼마나 잔인하고 비열한지 알아요?

내남편을 죽였을뿐아니라

그의 면피를 다른사람의 얼굴과 바꿔놨다구요

잘들어요

그는 신이아니에요, 사람자격도 없어

마귀라구요!

어떻게 마귀에게 구걸할수 있죠?
어떻게 무공을 가르쳐달라 할수있어요?

 

봐봐, 정말 잘됐어

오랜만이야

정말 오랜만이군

어찌된 일인지

오랜만이야

 

천황께서 부분하시길 어서
영웅대회를 취소하라하셨다

신, 분부대로하겠습니다

그리고 천황께서 빨리 신주로 가라하셨다

-이를 그르치지 않도록
-네

 

날 따르면 살고, 거스르면 죽는다

 

오랜만일세

자자..

먼저가

 

운무가 걷히니 창공이 드러나고
만리의 산하가 발아래 나타나니

정상위에 서서 중생을 굽어본다

확실히 기쁜일이야

 

주공, 길시가 되었습니다

무명첩상의 유명인사들이
이미 대부분 모였습니다

지금 시작해도될까요

 

이번 영웅대회는

근래 조용했던 강호에서 가장 큰 사건이지

명단의 모든이가 다 와야해

서두르지마라, 모든이가 오길
기다렸다 시작해도 늦지 않아

-손님들을 잘 대접해라
-네

 

다시와봐

주공, 다른 분부가 있으신지

너희 동영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예외가 있는거지?

동영황제는 사람이지만
제석천님은 신이야

때를 알고 힘써야 준걸이 되는거다

장님이라도 마땅히
뭘 택해야하는지 알거야

네가 복종하기만 한다면
천황도 못할것이 아니지

소인은 반드시 온힘을 다해
제석천님을 모시겠습니다

 

무슨일이지

아룁니다

산아래에서 경고를 보내온 것으로
초청하지 않은 이가 온것입니다

 

-곧 사람을 보내 막도록하지요
-됐다

천당으로 가는길이 있는데 가지않고
문없는 지옥으로 들어오겠다는데

오게해주지

 

-감히 무림대회를 어지럽혀?
-비켜

 

누구길래 감히 영웅대회에서
소란을 피우는거지

비켜비켜, 널 찾아온게 아냐

 

내가 찾는건..

 

그다

일련방 방주 건진!

 

철광도 너였구나

 

그래, 나다

 

어떻게 아직도 죽지 않았지

그때 너를 필두로

삼방칠회가 내게 치욕을 입힌 빚을

아직 갚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죽을수가 있겠어

 

네가 스스로 자초한거야, 우리와는 무관하다

 

그때 네가 핑계를 대서 사매에게
비무로 남편을 정하라했지

하지만 넌 몰래 내사제 철지를 도와서
날 알게모르게 지도록 만들었어

그로부터 내사매도 어느쪽으로
갈지 모르게됐는데

이 빚은 오늘 꼭 갚아야겠어

우리 삼방칠회의 사람들은

네가 음흉하고 바르지
못한 사람이란걸 알았기에

우릴 위해 병기를 만드는 철문의
문주가 되지 못하게 한거야

내가 추측한바로는 그날비무에서
넌 사제를 죽일 작정이었을거야

동문사제에게까지도 이렇게
독한 마음을 품고 있는데

우리가 어찌 그를 돕지 않을수 있겠느냐

 

그렇게 나쁜일을 저질러놓고
계속해서 변명을 하는군

당초 네가 살기위해 내아들을
인질로 잡아갔잖느냐

말해라, 그애를 죽였냐?

 

네아들을 돌려받고 싶은가보구나

그럼 십몇년동안 네 무공에
진보가 있었나 보자구

좋다! 오늘 우리 결판을 내자

 

철광도. 정의는 승리할 것이다

오늘 우리 삼방칠파가
천하를 위해 악을 처단하겠다

 

죽기 싫으면 비켜라

 

아주 어수선들하구만

 

영웅대회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소란을 피우니
큰 일이 나기전에 나가서 중재라도 할까요

 

아니. 저들은 은원을 해결하게 놔두고
다른 자들은 네 계획대로 진행시켜라/ 네

 

주공, 주공.
누가 왔습니다

 

- 절심. 네가 나가봐라
- 네

 

네 제자만으로 이 많은
고수들을 이길수 있을까?

 

너희들중 건진, 이 놈편은 한꺼번에 덤벼라
오늘 싸그리 죽여주마

 

제자야 착하지.

내 대신 죽이고 와라. 가라

 

제자야. 이 놈은 내가 맡을테니
넌 다른 놈들을 맡아라

 

석장군님. 만나려는 분은 이곳에 계십니다

 

석장군님외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기다리시죠

 

사촌오라버니. 결국 오셨군요

 

설세석을 석가보에 가져다 놓은건
널 만나러 오라는 뜻이겠지

 

이 설세석은 더위를 물리치는 효능이 있어
몸에 지니면 더위를 느끼지 못해요

 

사촌오라버니. 아직 기억하나요

 

오라버니가 제게 이걸 줬을 땐
우리 모두 너무 어렸어요

 

하지만 시간은 정말 빨라요
눈깜박할 시간에 우리가 중년이 되다니..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

자리를 비우고 널 만나러
온 게 벌써 두번째군.

 

저도 알아요

 

저도 그 일때문에 오라버니를 부른거에요

 

그때 절우신은 내가 자리를 비운 틈에
중원을 침입했고, 그건 공교롭게도

네가 그를 이용해 고의로 날 떠나게
만든 작전이었어. 그렇지?

 

그 일은 한 마디로 설명하긴 힘들어요

오라버니. 가까이 와보세요

 

이걸 보시면 오라버니도
곧 아시게 될꺼에요

 

왜 내게 이러는거냐
난 네게 늘 잘해줬는데...

 

오라버니가 절 좋아했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꼭 받아들이란 법은 없죠

절우신은 내게 재물을 줬고,
그건 정말 매혹적인 제안이었어요

 

이십년간 널 배려하고 아꼈던 날 배신하다니

 

지금 내 앞에서 죽게 해줬잖아요
이정도면 보답이 됐을텐데요..

죽어버려요

 

분명 사혈을....

 

최근 내 무공이 절정에 달해
난 불사신이 되었다

 

넌 날 배신한것도 모자라 나라를 팔았으니

 

죽여버리겠다

 

오라버니, 제발...
살려줘요

 

그녀도 알게될겁니다.
최고의 형벌은 죽음이 아니란걸..

이제 그녀는 영원히 당신의 사랑을 잃었어요.
이거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이었죠

 

가시죠. 석장군

 

날더러 무릎을 꿇으라고?

퉤! 대장부는 죽을지언정 모욕을 당할순 없다

- 꿈 깨라, 이놈
- 좋아

 

의지가 아주 굳세시구만..

 

제자야.

 

사부가 기회를 줄테니

정말 수치가 뭔지

 

이 자에게 한 수 가르쳐줘라

 

검신. 석장군이 천산을 빠져나가도록 도와줘.

아니네. 난 이곳에 남아 그 광도가
무슨짓을 하는지 지켜볼꺼야

국가의 안위가 석장군에게 달려있으니
절대 이곳에 남게할수는 없습니다.

어서 데리고 나가줘

 

보경운

 

단랑

 

보경운, 한참 기다렸다

 

그 동영놈은 속일수 있어도
나 단랑은 못속이지

 

왜? 네 부인을 찾고 싶어서?
네 부인은 이미 죽었잖아

 

아니지 아니야

네가 찾는 부인은 자응이 아니라 초초겠지

 

이런..또 깜박했네..

 

초초는 네 부인이 아니라
검신의 부인이었지, 참..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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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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